식상한 표현이지만 다사다난했던 2013년의 마지막 달을 맞이하여, 난생 처음 제대로된 크리스마스 트리라는 것을 장식해보았다. 그리고 크리스마스까지 기다릴 수 없을 마트표 달달한 와인도 한병. 그 앞에 루돌프 한마리 산타 한마리.
이미 결혼해버렸지만 우리는 오늘 평화롭게 연애 600일을 맞이했고! 기념으로 집에서 맛있는 밥을 해먹었으며 (닭볶음탕에 이어 배추전골까지! 캬캬) 허니버터 브레드와 커피도 포장해다가 맛있게 먹고 (사진따윈 남기지 않는다!) 정말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 헝거게임2를 보았다. 그리곤 조잘조잘 스토리를 따져보며 귀가. 짬나는 시간마다 모두의 마블을 하며 골드를 벌고 TV를 보고... 정말 따져보면 큰이벤트는 없었지만 소소하게 재밌는 주말이었다. 매일같이 이렇게 지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후후. 12월의 남은 일상들도 힘내서 지낼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