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기 전에는 미국에 다녀올거라고 호언장담하더니, 결혼 후에야 한달의 안식 휴가를 맞이한 오빠는, 전업주부 같은 하루하루를 보냈다. 가끔 밀려있는 빨래와 청소, 쓰레기 버리기 등. 해도 티 안나는 집안일이라지만! 나같이 회사 늦게 끝나는 초보 새댁에게는 어찌나 큰 도움이 되던지.
정신없이 지나간 한달- 하물며 막판엔 나의 3박 4일 부산 출장으로(ㅠㅠ) 외로운 일정을 보내게 했지만, 이래저래 건강하게 잘 마무리 되었을 거라 믿으며. 아마도 목표한 것을 다 이루진 못했겠지만 충분히 가치 있었던 시간이었기를 ㅎㅎ. 개인적으로는 매일같이 늦잠 자지 않고 깨우면 일어나서 거의 함께 출근하다시피해줘서 정말 너무 고맙다. :D
고생했어요. 회사 복귀도 모두 화이팅하자고요.